박 모종을 심었다 어릴적 달 밝은 밤에 초가 지붕위에 하얗게 핀 박꽃이 생각나 시장에서 한모에 천원씩 세모를 샀다. 그 박꽃속에 어릴적 추억이 다 들었다. 달빛보다 더 하얗게 빛나던 그 순박한 색상 더위에 시들거리는 모습이 안타까운데 아랫집 예삐주인은 박을 거두려면 거름을 많이 주란다. 바가지.. 內松軒 이야기 2015.05.27
공사 2015.4.25일 금요일 퇴근하며 이곳 내송헌으로 왔다. 표고목부터 둘러본다 한개씩 피어나는 그 모습이 신기하고 탐스럽다 이 정도면 상품이 백화고 여기저기 올라온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날인데....... 진달래가 진 자리에 철쭉이 자리했다. 미루었던 디딤돌 공사를 시작했다. 아는 형.. 內松軒 이야기 2015.04.27
내송헌 운암산 산행을 마치고 운봉 내송헌으로 향한다. 조용한 산중에서 혼자 쉬고 싶었다. 막걸리 서너병 사들고 김장을 위해 배추를 심었는데 나름 만족스럽다 달팽이와 다른 벌레들도 먹고있다. 그래도 잘 컷다. "봄에 씨만 뿌리고 거름도 주지않고 잡초도 뽑지않고 가꾸지 않다가 가을에 들.. 內松軒 이야기 2014.11.17
[스크랩] “사업에 실패하고 인간에 절망했을 때 구들이 날 살렸다” “사업에 실패하고 인간에 절망했을 때 구들이 날 살렸다” http://media.daum.net/v/20111026103606454 內松軒 이야기 2014.11.05
도시를 벗어나 산속에 머물다 <초여름 밤> 당초 경남 함양의 기백산에서 야영하려 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내송헌으로 향했다. 6월인데 초여름 같다 마당에 텐트를 치고 조명을 밝히고 쑥을 베어다 모깃불을 피웠다. 함께한 분들과 술한잔 나누다보니 한주간 쌓인 스트레스가 스르르 풀린다. 산을 내려와 초당에서 묶다. 도를 배운.. 內松軒 이야기 2014.06.15
약술 담그기<팔선주> 현충일 연휴 내송헌에 손볼 일이 많아 연휴 이틀을 보내야 했다 우선 팔선주를 담그기 위해 약재를 20시간 가까이 달이고 쌀 10킬로를 쪘다. 찜솥에 10킬로를 찌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리고 적당히 식힌 다음 누룩과 섞어준다. 약 30도 정도에서 누룩을 섞어야 한다. 발효를 돕기위해 생막걸리.. 內松軒 이야기 2014.06.07
막걸리 예찬 정읍 초강리의 정우주조장 막걸리를 좋아하다 보니 괜찮다고 하는 막걸리는 꼭 먹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오래 보관할 목적으로 살균된 탁주는 진맛을 느낄수 없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국순당이나 배상면주가 포천의 막걸리들이다. 생막걸리가 아니면 막걸리 특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 內松軒 이야기 2014.05.27
피정(避世靜修) 당초 목적은 홀로 오산에 오르는 것이었다. 사성암까지 이어진 등산로를 걸으며 육체의 고통을 통해 정신적인 만족을 얻고 사성암에서는 그 옛날 스님 네분의 깨달음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었고 산정에 텐트를 세우고 어둠이 내리면 산정의 고요함 속에서 세상일을 잠시 잊고 내 자.. 內松軒 이야기 2014.05.01
미니 스토브 아랫집 진도개 예삐 들쥐 잡는데 도사 집요하게 냄새하고 소리에 집착 결국 한마리 잡아서 달아나더니 고양이처럼 가지고 놀다가 버리고 왔다. 겨울이 다 갔지만 산에서 야영하다보면 싸늘하다. 스테인레스 미니 스토브 스토브 구성품들 조립하면 이런모양 370그램으로 아주 가볍다. 차.. 內松軒 이야기 2014.04.20
내송헌의 봄 2014.4.11. 토요일 해발 570미터의 내송헌에는 이제야 봄이 온다. 소나무 속에서 노후를 보내고자 마련한 보금자리 올해도 봄이 찾아와 어머니와 같이 상추를 심으러 왔다. 작년에 심은 복숭아나무에 꽃이 피었다 요염한 자태를 뽐내는 도화 어떤이는 매화한송이를 복사꽃 만송이와 바꾸지 .. 內松軒 이야기 201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