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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의 만행

산처럼 바람처럼 2015. 1. 3. 20:05

내송헌엔 멧돼지나 고라니가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눈이 많이 왔고

먹이가 부족했는지

김장후 남긴 배추인데

 

 

 

다 뜯어먹고는

 

울타리로 사철나무를 심었는데

나무 윗부분만 잎이 남아있다.

 

이렇게 죄다 뜯어먹고

 

 

산속으로 사라졌다.

집이 비어있으니 속수무책이다.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