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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산처럼 바람처럼 2012. 1. 1. 18:54

* 산행일 : 2012. 1. 1

* 산행코스 : 구천동 - 백련사 - 향적봉 - 설천봉 - 무주리조트

* 동행 : 정부장 부부. 윤부부장. 우리부부.

* 여정 : 4시간 20분 (구천동 출발 9:30 - 백련사 11:00 - 향적봉대피소 12:30 - 향적봉 13:15 - 설천봉 13:30 - 무주리조트 13:50)

 

 신년 첫날이다.

 뭐 특별 할것도 없다.

 머리만 아픈 날들

 향적봉의 찬바람을 맞고 싶었다

 구천동 삼공리를 출발하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반가운데 오후에 집에 갈일이 걱정이다

 빙판이 되겠지.

 거두지 않은 배추밭위로 내리는 시골풍경이 좋다.

 

 조용한 계곡

물은 소리없이 흐르고

 

 잘 쳐다보지 않는데

문득 구절들이 가슴에 닿는다.

 

" 바라만 보아도 위로가 되는 산"

 

 나는 산을 오르는데 물은 산을 내려간다

 

 부상자가 있나보다. 여러가지로 수고하는 119다

 

 1시간30분간 걷고 도착한  백련사

 천원지폐 몇장 넣고

 한해를 소망해 본다.

 

 백련사

요란하지 않아 좋다

여기서 향적봉까진 2.5킬로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다.

 겨우살이가 무지 많다

 

 

 해발 1천이 넘으며 서서히 눈꽃이 보인다.

 

 

 맞은편 설경이 근사했는데.

바람없이 싸락눈은 내리고

 

 

 

 점점 두터지는 설경에 피로감을 잊는다.

 

 

 

 

 

 

 정상은 식사후 가기로 하고 대피소로..

 

 

 새로 구입한 재충전용 가스

 

 

 

 

 눈내리는 대피소

 

 향적봉 오름길

 

 바위도 얼고

 표지판도 얼고

 다 얼었다

 

 이제야 머리가 맑아지는데

 계속 내리는 눈때문에 빙판길이 걱정이라 설천봉으로 간다.

 

 

 

 

 

 

 

 

 리조트에서 구천동으로가는 셔틀버스가 자주 있다.

 신정휴일이라 자주 운행하는지도....

 요금은 무료다

 차를 회수하는데 택시비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