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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길, 두리봉가는 길
산처럼 바람처럼
2012. 12. 30. 18:34
* 2012. 12. 30
올겨울
유난히 눈이 많고 춥다
오늘 역시 폭설에 빙판길
차로 움직이지 못하니
집에서 부터 걸어나가기로.
오늘 목적지는 두리봉
아파트 베란다에서 아침 해가 보이는 산
해발 500여미터
막걸리 한병들고 집을 나섰다.
전라선의 아중역을 지나고
행치봉 가는 길
온통 눈세상이다.
편백나무숲을 지나고
행치봉을 오르다 본 전주시내
눈이 왔어도 별로 정감이 없다.
완주군 소양면
전주시내보다 훨씬 정겹다
극락암은 한겨울속이다.
멀리 보이는 두리봉
집에서 왕복 8킬로쯤 되나보다.
산에 목사면 오르는 기린봉과 아중저수지
전라선의 무궁화호가 보인다.
행치봉을 넘으면 약 2킬로의 구간은 이런 편한 길이다.
아무 발해없이 묵묵히 걷기만 하면 된다.
두어시간만에 도착한 두리봉
한무리의 등산객이 식사중이다.
낮 13시53분인데도 영하 4도가.......
눈밭에 앉아
막걸리와 홍어무침으로 갈증을 달래고
다시 온길을 되 짚어 집으로 간다.
뒤 돌아본 두리봉
그뒤로 호남정맥의 만덕산이 희미하다.
완주 순천고속도로위를 지나고
행치봉을 오르다 본 하늘
운장산 방향
극락암에 도착
인기척이 없다.
오후시간인데 눈도 그대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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