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야간산행

산처럼 바람처럼 2012. 12. 6. 19:14

*2012.12.5

시내는 비가 오는데 상학 주차장에 도착하니

눈보라로 바뀌었다.

 

날씨가 이러니 아무도 동참하지 않아

혼자 강행키로.

 

자동차 헤드라이트로 쏟아지는 눈

 

 

폭설로 쏟아지는 지라 헤드랜턴도 별 도움이 안된다.

 바람은 미친듯이 불어 오고

 

 

 

 나무들이 눈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길위로 늘어져 막고있다.

 

 

 수왕사를 지나는데 아무도 없다

 미친듯이 불어오는 눈보라속에 와락 두려움이 밀려온다.

 

 비단길과 만나는 능선에선 무슨 히말라야처럼

광풍눈보라에 눈을 뜰수가 없다.

정상은 무슨......

미친짓이지.

내려가자.

 

그새 등산화가 뭍힐정도

스패치도 안가져 왔는데.

 

 

 

 이렇게 길을 막고 있다

 

 

 다시 대원사 마당

 스님들도 자는모양이다.

다리를 막고있는 나무들..

빨리 벗어나고픈 맘만 앞선다.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