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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

산처럼 바람처럼 2012. 7. 14. 20:53

* 산행일 : 2012. 7. 14

* 산행코스 : 영각사 - 남덕유산 - 서봉 - 할미봉 - 육십령고개(약 12킬로)

* 산행시간 : 7시간 10분 (08:00 ~ 15:10)

* 동행 : 원장님, 과장님, 정부장,나

 

지난 6.6일

완주 장군봉 하산길에 법원장님께 약속드렸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남덕유산에 한번 모시겠다고.....

 

 

7.13일 금요일 장마가 한창이라 비가 많이 온다.

200여밀리가 온단다.

비가와도 강행하기로 했다.

한번 내린 결정은 번복이 없으시단다.

판사님들은.ㅋㅋ

정말 맘에 쏙드는 대목이다.

 

남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

비가오든 눈이 오든.

 

 

8시 영각사 출발

이렇게 또 남덕유에 왔다.

내가 좋아하는..

 

다행히 비가 오지 않는다.

 

 축축한 산길

 시원한 산길

 애틋한 산길

 

모두 컨디션이 좋으시다.

 

 

 

구름속의 산책이 되겠다.

 

오늘 남덕유산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그러나

꼭 눈으로 보아야만 다 보이는 것은 아니다.

눈으로 봐서 느끼는 것도

마음으로 읽어 느끼는 것도

다 똑 같이 보이는 것이리라.

 

안개속의 신록이 참 좋다.

장마속에 산객이 없어 한적해서 또 좋다.

 

한편으론

사람이 또

그리운 적막한 산길이다.

 

 

 

 

 

산을 닮아가시는 분들

 

 

 

아쉬운 사진

그래도 소중한 만남

 

 

동자꽃이 나왔다.

동자승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수수하지만

전율을 느낄만큼 반갑다.

이렇게 산에 여름이 왔다.

지리산 주능선에도 동자꽃이 피었을까?

 

하늘말나리도 나왔다.

남덕유는 하늘말나리 천국

 

 

서봉오르는 길에 잠깐

아주 잠깐 시야가 트였다.

 

 

 

서봉 도착

 

 

 

장수 덕유산에서

 

모든분이 컨디션이 최상이라

하산지점을 할미봉 넘어 육십령으로 수정했다.

 

 

 

 

                       1급 보호대상식물 솔나리

                       기대하고 왔는데 아직 이르다

                       7월말 8월초에 피겠지

     

 

                                                                          작년에 담았던 솔나리

 

                수줍은 새색시처럼 얼굴을 숙였다

 

 

 

 

하산길은

푹신한 백두대간길이다.

 

조금 힘든 할미봉에 오를 무렵

참았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제야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풀린다.

이정도 참아줬으면 쏟아져도 괜찮겠지.

 

할미봉을 휘감는 구름 비바람이 시원하다.


 

 

할미봉에서

 

렌즈에 물이 들어갔다.

영각사에 있는 차를 회수하러

혼자 달려본다.

육십령을 향하여...........

 

 

15: 10분

육십령

이렇게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한다

 

내일은 광속단 지리산행인데

날씨가 도와주려나.???

 

 

흐르는 음악 : 너만을 위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