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바람처럼 2018. 12. 29. 16:38

* 2018. 12. 25

* 경남 함양 금대암


지리산 천왕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터

금대암


창암산과 칠선계곡 뒤로 우뚝 솟은

하봉,중봉,천왕봉, 제석봉

크리스마스를 맞아 금대암을 찾았다.

차로 오르면 10여분이면 닿는데

오늘은 쉬엄쉬엄 걸어 올랐다.


금대암 뒷편 나한전의 좌선대에

서면 지리산 주능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한전의 주련>


흰구름 맑은 바람은 스스로 오가는데


서산에 해지니 동녘에 달뜨네



천개의 강물엔 천개의 달이 뜨고


만리에 구름이 없어

만리가 푸른 하늘이네




<나한전>

노승의 모습이 떠오른다.


ㄴ나한전을 나서며



인자하시고 세심하신 주지스님.

굉장한 미남이셨다.







금대암을 뒤로하고 솔막걸리 사러

마천면소재지로 내려선다.



금대암의 전나무

500년이 넘었다고.


하늘로 치솟은 모습이 장쾌하다.

여기서부터 산길은 제법 가파르게 마천면으로 내려선다.


해남 대흥사의 북미륵암부터 설악산 봉정암까지 전국의 암자를 둘러 보아야겠다.

새해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