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
해빙기
어디로 가나?
눈이 녹는 고산지대로 가면
질퍽한 산길이 고생이다
이 시기엔 해발 500미터이하 산행이 제격이다.
바위길 이면 더 좋고
내변산으로 정했다.
월명암과 직소폭포'
정겨운 "재백이 고개"에 서 보고 싶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남여치 산길 입구
간밤에 전주에는 비가 오더니 이곳엔 눈이 내렸다.
고즈넉한 산길이 정겹다
이런 산길이 좋다.
간밤에 눈바람이 심했나 보다.
월명암으로 내려서기 전
산죽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이 정겹다
월명암에서 먼저 반긴 친구는 이 녀석
전생에 나와 무슨 인연이기에
머리를 몇번 쓰다듬으니
부담스럽게 제 몸을 나에게 부빈다.
그게 싫지 않은 이유는??
월명암
월명암을 지키는 삽살개
저놈을 보러 아무래도 한번 더 와야겠다
내소사 가는 길
동화 속 같은 길
멀리 수원지와 넘어야 할 산
저 너머가 내소사
내변산 종주길
봄인 줄 알았는데...........
겨우내 얼었던 계곡이 시냇물로............
수원지는 녹기시작 했다
지난 겨울의 폭설에 직소폭포는 그 위용을 찾았다.
폭포 상류
산불나면 우리변산 다 타부네.ㅋㅋ
그래도 청보리는 어김없이 자라고......................
변산 해수욕장에서........
이렇게 내변산 산행을 마친다.
* 산행일 : 2012 .2 .25
* 산행코스 : 남여치 - 월명암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원암마을(3시간 20분)
* 동행 : 정부장, 윤부장,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