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바람처럼 2012. 2. 25. 21:39

해빙기

어디로 가나?

눈이 녹는 고산지대로 가면

질퍽한 산길이 고생이다

이 시기엔 해발 500미터이하 산행이 제격이다.

바위길 이면 더 좋고

 

내변산으로 정했다.

월명암과 직소폭포'

정겨운 "재백이 고개"에 서 보고 싶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남여치 산길 입구

 

 

 간밤에 전주에는 비가 오더니 이곳엔 눈이 내렸다.

 

 

 고즈넉한 산길이 정겹다

 이런 산길이 좋다.

 

  간밤에 눈바람이 심했나 보다.

  월명암으로 내려서기 전

  산죽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이 정겹다

 

 월명암에서 먼저 반긴 친구는 이 녀석

 

 전생에 나와 무슨 인연이기에

 머리를 몇번 쓰다듬으니

 부담스럽게 제 몸을 나에게 부빈다.

 그게 싫지 않은 이유는??

 

 

 월명암

 

 

 

 

 

 월명암을 지키는 삽살개

 저놈을 보러 아무래도 한번 더 와야겠다

 

 

 

 

 

 내소사 가는 길

 동화 속 같은  길

 

 

 멀리 수원지와 넘어야 할 산

 저 너머가 내소사

 

 내변산 종주길

 

 

 봄인 줄 알았는데...........

 

 

 

 

 

  겨우내 얼었던 계곡이 시냇물로............

 

 수원지는 녹기시작 했다

 

 지난 겨울의 폭설에 직소폭포는 그 위용을 찾았다.

 

 

 

 폭포 상류

 

 

 

 

 산불나면 우리변산 다 타부네.ㅋㅋ

 

 

 

 그래도 청보리는 어김없이 자라고......................

 

 

 

 변산 해수욕장에서........

 

 이렇게 내변산 산행을 마친다.

 

 

 

* 산행일 : 2012 .2 .25

* 산행코스 : 남여치 - 월명암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원암마을(3시간 20분)

* 동행 : 정부장, 윤부장,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