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바람처럼 2014. 10. 26. 21:23

2014. 10. 25 토요일 오후

천근같은 몸을 끌고 고덕산으로 간다.

한일장신대학교에서 구이로 넘어가는 구길에 왜목치에서

고덕산까지는 2.7킬로

고도340미터를 올리면 된다.

 

몸살기에

토사곽란

하지만 산에 올라야 한다

1시간 거리를 악을 쓰며

2시간가까이 걸려

기진맥진 도착 하니

고덕산 정상엔 노을이 시작된다.

 

먼저 도착한 일행은 텐트를 세우고 일몰을 감상

 

전주 모악산 너머로 하루해가 진다.

 

해발 603미터의 고덕산은 사방으로 조망이 열린다.

 

 

 

 

모악산을 당겨보고

 

 

갈대가 늦가을을 알린다.

 

 

이렇게 하루헤가 넘어가고

 

 

 

모두 술과 고기에 즐거운 밤이지만......

 

 

그 밤은 길었다.

 

모두가 잠든 자정무렵

마시다 남은 와인잔을 기울이며 풀벌레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별똥별이 떨어지고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며 떨어진다.

훈련소에 있는 승민이도 보초 서며 저 별을 볼까?

 

고요한 가을밤은 그렇게 깊어가고

새벽3시경

잠시 잠자리에 들었다

 

 

 

 

6시경 고덕산의 아침 여명이 밝아오고

 

 

진안고원의 선각산 덕태산 사이로 하루해가 또 오른다.

 

 

지리산 주능선을 당겨봤다

좌부터 천왕봉  반야봉까지

 

2014. 10. 26일

 

 

다시 시작하는 모악산

 

전주시와 남고산성

 

 

 

골프존카운티 선운cc에서 라운딩때문에

서둘러 하산.

 

이렇게 전주인근 산에서 하룻밤을 또 보냈다.

 

11월 1일엔 어디로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