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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티스(Thetis)

산처럼 바람처럼 2014. 10. 14. 15:54

맨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승민이  

 

 

 

태티스는 바다의 신으로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이다.

그는 아들을 불사조로 만들기 위해 아들의 발목을 잡고  아들을 황천의 강물에 담갔는데

이때 어머니가 잡은 발뒤꿈치만 물에 젖지않아 아킬레우스의 치명적인 급소가 되었다.

아킬레스건은 여기서 유래했다.

 

자연을 관찰하고 그 길로 따라가라

자연은 아이를 훈련시킨다.

온갖 종류의 시련을 겪게 함으로써 체질을 강화하고 고통이 무엇인지 아픔이 무엇인지

가르친다.

눈앞의 역경에 겁내지마라.

어려서의 시련을 극복하면서 아이가 지닌 생명의 뿌리는 더욱 튼튼해진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당신은 무슨 근거로 그 법칙을 거부하는가?

그것이 아이의 장래를 망친다는것을 모르는가?

경험에 의하면 애지중지 키운아이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힘에 부치지 않는 한 그 힘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덜 위험하다.

굶주림이나 추위, 갈증 같은 환경에서도 아이가 견딜수 있도록 단련시켜라

안일함의 습관에 머물지 않도록 지옥의 강물에 빠뜨려라.

어린 나무줄기는 어렵지 않게 휠수 있지만 굳은 나뭇가지는 견디지 못한다.

 

우리가 신결써야 할 것은 아이의 장래이다.

아이가 다 자라서 어떤 질병에 걸리기 전에 대비 하여야 한다.

인간의 운명은 끝없는 고통의 연속이다.

육체적 고통도 있지만 정신적 고통도 있다.

육체적 고통만 겪어도 되는 어린 시절의 고통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자라서 맞이할 운명의 고통을 생각해보라.

사람을 절망케 하는것은 정신적 고통이다.

우리는 아이를 불쌍히 여기지만 정작 불쌍한 것은 어른이다.

고통은 마음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장자크 루소의 <에밀> 중에서

 

 

 

외로운 양치기 (잠피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