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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구미)

산처럼 바람처럼 2013. 11. 3. 21:29

가을색이 좋은 날들

뱀사골, 대둔산..

어디로 가나?

 

좀 멀지만 금오산(구미)으로 정했다.

아침 8시

도시락과 막걸리 한병 챙기고

아내와 둘이 집을 나섰다.

금오산까지는 200여킬로라고..

 

휴게소도 들리고 쉬엄쉬엄 고속도로 대여섯개를 통과하여

2시간 30분만인 10시 30분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바라본 단풍과 금오산(젤 뒤)

 

금오산 가는 숲길이 참 좋다

구미는 처음 와본 도시인데

시내가 무척 깨끗하고 단정하다고 할까?

 

1코스로 오른다.

 

도립공원인데 등산인파가 엄청많다.

 

 

금오동학 각자가 시원스럽다

 

 

금오산은 곳곳에 약수터가 많다.

식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될 정도.

 

 

등산로 옆의 사찰

길이 여유로우니 돌아본다.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풍경

 

 

도선굴도 가보기로

 

 

 

절벽에 이처럼 길을 만들었다.

 

 

 

아찔하지만 경치는 황홀하다.

 

 

 

도선굴 비박하기에 제격.

 

 

 

굴 안에서

 

 파스텔화 같은 산

 

 

굴을 나가며.

 

 

폭포가는 길

 

 

명금폭포(대혜폭포란 명칭은 좀 ??)

 

 

이런일도..

 

 

이제 본격적인 오름길 시작

 

 

지리산 화개재에서 삼도봉 오르는 552계단처럼

많이 오른다.

 

 

깔딱고개인줄 알았는데 할딱고개라네.

 

 

땀을 쏟았으니 전망 좋은 곳에서

한잔

 

도선굴옆 세류폭포??

월출산의 베틀굴같다.

 

 

배낭하나 들인 기념으로..

 

 

 

각좀 잡았다.

 

정상가는 길

 

 

이제부터 의문의 돌탑들이 나오는데

아주 정겹다.

 

 

이러한 돌탑을수없이 쌓았다.

조형미도 있고 무엇보다 정성이 대다하다.

 

 

 

 

탑 내부를 이렇게도 만들었고

 

 

비우려면 뒤집으라고

 

궁금증은 여기서 풀린다.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난 손자를 가슴에 담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돌짐을 짊어지고 올라

탑을 쌓으셨단다.

그 사랑과 애틋함에 가슴이 먹먹하고

돌탑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할아버지와 손자의 한숨같아

눈시울이 붉어진다.

 

 

 

이제 돌탑을 뒤로하고 마애불로 향한다

 

 

 

 

인상이 근엄하다.

 

 

이제 금오산의 백미인 약사암으로 간다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기은 늘 힘이 든다.

 

 

 

약사암의 종각

 

 

약사암

 

 

저 산위에고 탑이 있다.

 

 

 

 

약사암을 뒤로 하고

 

 

아내

 

 

 

정상은 실망이다.

인공위성이 돌고있는데

굳이 이런 철탑으로 방송을 보아야하나??

정상옆 헬기장에서 배낭을 풀고

 

 

헬기장 바로 옆에는 약수터(수도)가 있어 비박하기엔 최고일 것같다.

 

하산길

 

 

올라갈때는 세시간

내려올때는 한시간

전주까지 갈길이 멀어 서둔 탓이다.

 

 

 

 

채미정에서 바라본 금오산

 

 

* 산행일 : 2013. 11. 2

* 코스 : 주차장 - 도선굴 - 명금폭포 - 돌탑 - 마애석불 - 약사암 - 정상 - 주차장

 

 

* 동행 : 아내와 나.



 

 음악 : Blueprints Of The Heart Castings / David London



Richard Clayderman-15-Unchained Melody-128[1].mp3
2.8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