內松軒 이야기
팔선주 술 담그기
산처럼 바람처럼
2013. 6. 2. 22:14
옛부터 변산에는 민가에서 담아먹던 술 팔선주가 있다.
팔선주를 상품화 하기위해 부안 농업기술센타에서
특허까지 등록하였으나 약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정체상태에 있다.
최근 평생교육원에서 팔선주를 처음 접하고
한번 담아보기로 맘먹었다.
팔선주는 4본(마가목,음정목,오가피,엄나무)과 4근(창출,우슬,위령선,석창포)을 24시간 달여
그 약물로 술을 담근다.
주 효능은 원기회복, 건위, 신경통, 관절염, 혈액순환,등에 탁월하며 향이 뛰어나다.
실제로 6.25때 몰매맞은 빨치산이 이 술을 먹고 완치되었고
기운이 없고 맥을 못추는 사람이 건강을 찾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술을 담그고 남은 약물을 차로 마시는데
아주 좋다.
남부시장에서 약물을 달일 대형 솥과 누룩, 8가지 약재를 사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8가지 약재(4목, 4근)를 지하수가 절반이 될때까지 달인다.(약 16시간)
가스료 엄청 나오것다.
보기만 해도 힘이 불끈.........
식히는 중
향이 뛰어나다.
누룩을 잘 부수어놓고
멥쌀로 고두밥지어 누룩과 잘 섞는다.
소독한 항아리에 정성껏 담그고
이제 힘들게 달인 약물을 부어야 한다.
이제부터 온도에 온 신경을 쏟아야 한다.
15일 후
어떤 맛 일까?
올 여름은 이 술 한잔으로 거뜬하게 날수 있겠다.